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세브란스병원에 기부금

임영웅 생일 앞두고 1232만원... "어린이환자와 가족 위해 써달라"

2021-06-03     이보람 기자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중 하나인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가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 환자 가족을 위해 1232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6월16일 임영웅 씨의 생일을 앞두고 이뤄졌으며, 기부금은 1720명의 영웅시대밴드 회원들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 회원들이 세브란스병원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영웅시대밴드 안명숙 리더와 서미숙 총무는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임영웅 씨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아·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우리 회원들도 뜻을 함께하고자 기부금을 전했다. 아이들이 빨리 회복하고 퇴원 후 행복하게 생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 아이의 병간호로 소득 활동을 하기 어려운 부모를 위한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TV조선 캡처

안명숙 리더는 “앞으로도 세브란스병원에 1년에 두 번(임영웅 씨 생일 및 크리스마스)씩 기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이 임영웅 씨와 팬들의 후원으로 절망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고마움을 담아 써주신 편지를 읽고 오히려 저희들이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웅시대밴드는 세브란스병원에 지난해도 6월 616만원, 연말에 1228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기부 뿐 아니라 서울역 쪽방촌 도시락 봉사활동을 1년 넘게 이어오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