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눈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5가지
눈은 마음의 창이요, 정보의 문이다. 인간이 가장 많은 정보를 흡수하는 신체기관이 눈이다. 그런데 눈은 매우 민감해서 한번 기능을 잃으면 회복하기 어렵다. 눈 건강을 잃은 뒤 치료하기에 앞서 평소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일상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수칙 5가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도움말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1. 근거리 작업은 피하자
책을 읽을 때 눈과 책의 거리는 35~40cm 정도가 적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TV는 2.5m 이상, 화면 크기의 5배 이상 거리에서 보는 것이 좋다. 컴퓨터는 책상에서 사용하므로 가능한 한 멀리 떨어뜨리면 되고, 스마트폰 보는 시간은 가급적 줄이는 게 좋다. 집중해 눈을 사용했다면 50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자. 먼곳을 보는 습관은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2. 쾌적한 실내 공기
눈이 건조하면 건강하기 어렵다. 촉촉한 눈이 좋은데, 실내의 건조한 공기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다.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고, 에어컨 선풍기 히터 등 냉난방기의 바람은 얼굴에 직접 쐬지 않도록 주의하자. 혹시라도 공기가 오염되어 있다면 눈에 치명적이다. 환기는 건강의 필수조건이다.
3. 담배는 꼭 끊어야
담배는 여러가지 면에서 눈에 해롭다. 담배의 독성 물질은 혈관을 타고 시신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담배 연기가 눈에 들어가고, 공기가 탁해지는 것은 기본. 흡연자의 황반변성 발병 위험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3배 가량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금연 후 20년은 지나야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찍 담배를 끊을수록 좋다. 흡연과 음주는 백내장의 위험요소로도 알려져 있다.
4. 정기검진, 의료진 상담
40세가 넘어가면 치명적인 각종 안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이 대표적이다. 또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때는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눈 상태에 따라 콘택트렌즈가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야외활동, 야외작업, 운동 때 보호장구 착용
봄볕은 강렬하다.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하고, 장기간 노출되면 황반변성 발병률도 높인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혹시라도 산업활동을 할 때는 고글을 비롯한 안전장비를 잊지말자. 평생 건강하게 일하려면 눈 건강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