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 건강보험 급여 확대 적용

2021-04-01     홍헌표 기자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인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이 1일부터 ALK(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성 폐암 1차 치료 시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된다고 한국다케다제약이 1일 밝혔다.

알룬브릭®은 2018년 11월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진행성 또는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후, 2020년 8월 27일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번 급여 확대는 적응증 확대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ALK 양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1,2차 치료시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알룬브릭은 1일 1회 1정 복약만으로 치료 시작 후 약 3개월 즈음 크리조티닙과 차별화되는 우수한 유효성을 보이며,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의 대표적인 미충족 수요인 ‘내성’과 ‘뇌전이’, ‘삶의 질 개선’ 등에서 우수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알룬브릭은 내성과 뇌전이,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 기존 치료 환경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하루 1회 복용으로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