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암 검진율 45%...비장애인보다 낮아
보건복지부 학술회의 발표... 4명중 1명, 당뇨병 시달린다
우리나라 장애인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고, 장애인 동반 질환 1위는 위염 및 십이지장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절반 정도가 고혈압으로 고통받고, 4명 중 1명은 당뇨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등록장애인 255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연구 결과는 18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개최하는 '장애인 건강!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발표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장애인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5%이며, 이들의 진료비는 국민 전체 진료비 85조7000억원의 17.0%인 14조7000억원을 차지한다. 장애인 조사망률(2927.7명)은 전체인구(582.5명) 대비 5배 높고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망 원인 질병을 보면, 장애인은 전체인구 대비 당뇨병(8.1배), 뇌혈관질환(7.4배)의 순으로 조사망률 차이가 컸으며, 사망의 외인(사고사 등)에 의한 조사망률은 3.3배 높았다.
또 장애인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63.7%로 비장애인 76.6% 보다 12.9%p 낮았고, 일반 건강검진 판정 결과, 장애인의 유질환(45.6%) 소견은 비장애인(22.6%)에 비해 2배 높았다. 암검진의 경우, 장애인 전체 수검률은 45.1%로 비장애인 53.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검진하는 암 종류는 간암으로 60%에 근접했다.
2018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 국립재활원 누리집(http://www.nr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