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를 위한 '한국형 지중해 식단'은?

생로병사의 비밀 '탄수화물 지방, 다이어트의 적은 무엇인가'편 방송

2021-02-04     최윤호 기자

탄수화물과 지방의 관계, 다이어트 효과는 늘 논쟁적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요법은 미용과 건강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관심거리다. 3일 방송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저탄고지' 다이어트와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될 '한국형 지중해 식단'을 소개했다. 

‘저탄고지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는 그동안의 통념과는 많이 다른 식이요법이다. 그동안 비만과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몰렸던 지방을 중시하고, 탄수화물을 매우 적게 먹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때문이다.

미국당뇨협회는 2019년 권장 식단에 저탄수화물 식단을 추가로 넣었다. 다짜고짜 굶는 칼로리제한식 다이어트가 아니라 이제는 충분히 먹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자는 것. 전혀 다른 다이어트의 논점이 등장했다. 정말 건강하기 위해 무엇을 먹을 것인가? 그리고 탄수화물과 지방. 이 둘 중 무엇이 진짜 다이어트의 적일까?

▶'저탄고지' 다이어트 효과와 한계

3일 방송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탄수화물 지방, 다이어트의 적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다뤘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로 효과를 본 이들의 공통점은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에 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식단 구성 비율은 탄수화물 10%. 단백질 20%. 지방 70%다. 1년 3개월 만에 55kg 감량한 한 출연자는 고도비만이었다. 짜장면, 치킨, 피자 그리고 콜라 없이는 못 살던 사람이 마침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반면 또다른 2명의 출연자는 혈당을 관리하고 싶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나, 실험 도중 문제가 생겨 중단하거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일까. 아무리 좋은 방법도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교훈을 던지고 있다.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암 환자에게 이상적인 식단은?

암 환자가 먹는 이상적인 식단이 있을까?

과거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지만 지금 완치를 기다리고 있는 한 여성은 과거 탄수화물 중독의 식습관이 있었다. 그렇게 빵, 쌀밥 등을 좋아했던 그녀는 180도 변해, 유방암 판정을 받고 난 후 식단조절로 몸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가 참가했던 식단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으로 발표까지 되었다. 

그렇다면 유방암 환자들은 어떻게 식단을 구성해야 할까? 

탄수화물과 지방을 과하게 먹지 않으면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식단이 있다. 바로 ‘한국형 지중해 식단’이다. 탄수화물 50%, 지방 30%, 단백질 20%로 맞춘 균형 식단이다. 한국형 지중해 식단의 재료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생로병사의 비밀'은 온라인으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