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깔깔 웃기 5분, 행복한 아침을 연다

캔서앤서TV '웃음으로 여는 아침' 잔잔한 감동

2021-01-28     최윤호 기자

웃음은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인간의 감정 표출이다. 즐거워야 웃지만, 웃음이 즐거움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래서 웃으려고 애쓰는 사람, 평소 잘 웃는 사람은 대체로 행복한 사람이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얼굴 표정의 근육운동을 통해 젊고 활력있는 얼굴을 선물한다. 근육의 미세한 떨림으로 인해 온몸의 진동이 혈류와 호르몬 등 모든 흐름을 원활하게 해줘 면역력도 높여준다. 

홍헌표 캔서앤서 발행인이 진행하는 캔서앤서TV의 유튜브 콘텐츠 '웃음으로 여는 아침'은 매일 조금씩 다른 소재를 갖고 함께 웃는 시간을 통해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 발행인이 고향 동해바다에서 웃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그냥 따라 웃으며 건강하고 즐거운 아침을 열자는 콘텐츠가 관심을 끌고 있다. 라이프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는 홍헌표 캔서앤서 발행인이 만드는 유튜브다. 그는 웃음치유 모임인 '웃음보따리(里)' 리더로 활동하며 웃음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 시절 대장암 수술을 받고 스스로 치유 방법을 찾고자 공부하고 체험하면서 투병한 끝에 암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이때 경험한 것이 바로 웃음의 힘이다. 웃음이 건강을 찾는데 큰 역할을 했고, 웃음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2011년 '웃음보따리'를 만들었고, 매달 두차례 오프라인 정모를 개최해 왔다.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모임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들은 만나면 노래와 춤을 곁들여 함께 웃는 시간을 갖는다. 그것이 전부다. 그게 목적이고, 그 시간 자체가 힐링타임이다. 이런 관계가 서로를 격려하고 투병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생각이다. 

홍헌표 캔서앤서 발행인은 올들어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캔서앤서TV를 오픈했다. [홍헌표의 암사랑 코칭]과 [웃음으로 여는 아침]이 주 2~4회 유튜브 채널로 방송된다. '암사랑 코칭'은 암 투병의 정보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고, '웃음을 여는 아침'은 홍 발행인이 그냥 웃는 시간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홍 발행인은 "새해를 맞아 그냥, 아침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5분씩 호탕하게 웃으려고 시작했다"며 "하루하루 웃을 때마다 느껴지는 활력과 생동감, 업무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너무 좋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고, 그 결과 '웃음으로 여는 아침'을 방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함께 웃는 것도 좋지만, 그저 웃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우스워 웃어도 좋다는 것이 홍 발행인의 생각. 자신이 막춤을 추면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0여편의 웃음 콘텐츠를 내보낸 '웃음으로 여는 아침'은 에피소드마다 조금씩 다른 소재를 가미해 함께 웃을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웃음보따리 주민'들과 함께 웃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홍 발행인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길 원하다"면서 "나와 함께 웃는 것도 좋고, 엉뚱하게 웃고 있는 나를 보면서 웃겨서 웃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다 우울한 소식들이 많은 요즘, 매일 아침 캔서앤서TV와 함께 5분쯤 깔깔 웃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