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에 여보이와 병용치료 가능
식약처, 16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앞으로는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밥)와 함께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에 쓸 수 있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 최호진)과 한국BMS제약(대표 김진영)은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부터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암 1차 치료에 여보이와 병용 기반으로 쓸 수 있도록 추가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옵디보는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여보이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2주기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PD-L1 발현 양성(≥1%)으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여보이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의 승인은 두가지 임상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① CheckMate-227 연구 (파트 1a):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4기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PD-L1≥1%)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옵디보 단독요법,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비교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3상 임상 시험
② CheckMate-9LA 연구: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4기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백금기반 화학요법 2주기 병용요법을 백금기반 4주기 화학요법과 비교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3상 임상 시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옵디보는 2016년 국내에 처음으로 승인된 면역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 옵디보가 포함된 병용요법들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과 치료 반응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치료전략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