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의 적' 치매 (5) 연령대별 '치매예방 플랜'
치매는 노년의 질병이지만, 최근엔 젊은층에게도 알코올성 치매를 비롯해 다양한 이유로 치매가 발생한다.
나이를 먹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치매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젊은 시절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 한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노하우가 있다. 중앙치매센터의 '2020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가이드북'이 권장하는 '생애주기별 치매 예방 액션플랜'을 소개한다.
▶청년기
하루 세끼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끼니를 거르지 말고 생선과 채소, 과일 등이 포함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우리 두뇌는 몸의 각종 기관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상당량을 사용하는 고에너지 소비 기관이다.
평생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취미로 삼자. 운동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필요해진다. 노년에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기는 어려운 법. 젊었을 때 자신이 평생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운동 하나는 제대로 익혀두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시절 함부로 움직이다 보면 자칫 머리에 외상을 입을 수 있다. 격한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머리를 부딪혔을 경우엔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하자.
▶장년기
생활습관에서 오는 병은 꾸준히 치료한다.
비만이든 고혈압이든 생활습관이 좋지 않아 생긴 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행동을 제약하는 질병이 계속되면 뇌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우울증을 적극 치료하는 것도 필수.
우울증 증세로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치료 받아야 한다. 그냥 가볍게 보고 참아 넘길 일이 아니다. 우울증은 치매 초기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
▶노년기
매일매일 치매예방 체조를 하자.
간단한 움직임만으로도 안면 근육과 눈, 구강 등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다. 뇌로 가는 혈액의 순환만 자연스러워도 치매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여러 사람과 자주 어울려야 한다.
복지관이든 경로당이든 근처의 집합장소를 자주 찾아 동년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정을 쌓는 것은 치매예방과 치매 증상 완화에 힘이 된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서 동시에 치매 조기검진도 별도로 챙기자. 만 60세 이상인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