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포토] 가을, 캠핑, 치유의 시간
2020-10-18 최윤호 기자
가을이 깊어갑니다.
주말,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잎사귀는 발갛게 단풍이 져갑니다.
이렇게 좋은 날들이 있었나 싶게 푸르고 빛나는 날들,
코로나19로 도심에서 온갖 규제 속에서 숨쉬기 어렵다가,
탁트인 가을 하늘을 찾아 탈출하고 싶어집니다.
가을색 완연한 가평을 찾았습니다.
작은 개울과 폭포,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담한 캠핑장입니다.
알밤들이 이미 다 떨어졌습니다.
추석 무렵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고,
이 주말에도 가족이 함께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많이들 방문했네요.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불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졍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 시 '오매 단풍 들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