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일 맛있는 '전어', 몸에 특히 좋은 이유는?

2020-09-28     이보람 기자

올 여름 지속된 태풍과 연이은 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철 과일이나 채소 사 먹기가 두렵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제철 수산물은 비교적 가격이 안정화된 상태. 특히 가을이 제철인 전어는 어획량이 증가해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가 몸에 좋은 이유를 알아본다.

전어 특유의 고소한 기름진 맛은 전어에 풍부한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 덕분이다. 이들 불포화지방산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속 노폐물 배출을 용이하게 해준다. 또한 DHA는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어는 뼈째 먹는 생선이다. 회를 먹을 때도 그렇고 구이로 먹을 때도 뼈째로 먹는다. 특히 요즘 전어는 뼈가 연하고 기름져서 먹기에 적합하다. 그래서 칼슘을 채우는 데 효과적이다. 우유보다 칼슘이 2배로 많다.

또한 전어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B군(비타민b1, b2, b6)과 비타민D, 비타민E가 함유돼 있어 신체 활력과 체내 에너지 대사, 노화 방지 등에 도움이 된다.

다만 전어는 워낙 지방 성분이 많은 생선이라 비린내가 난다. 이때는 쌀뜨물이나 소금물에 5~10분가량 담가두면 된다. 그리고 전어는 구입 후 바로 먹는 게 좋다.

전어구이 요리법
1. 비늘 벗기기
2. 꼬리, 지느러미, 내장 제거
3. 굵은 소금 뿌리기
4. 칼집 내기
5. 에어프라이어 180~200도 10분, 오븐 200도 7분, 후라이팬 조리시엔 노릇하게 색깔이 날 때까지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