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앤서 A to Z] 암 용어 사전 (5) 세침흡인세포검사
2020-09-07 이보람 기자
암이 의심될 경우 여러 검사를 받는다. 환자들은 워낙 다양한 검사를 받기도 하거니와, 검사 용어가 어려워서 자신이 받는 게 무슨 검사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세침흡인세포검사(미세침흡인생검 혹은 세침흡인생검)는 가장 많이 이뤄지면서도 용어가 어려운 검사 중 하나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얇은 바늘을 이용해 암이 의심되는 조직의 세포를 뽑는 검사 방법이다. 주로 갑상선, 유방, 췌장, 폐, 침샘, 림프절 같은 장기에 종괴나 결절이 생긴 경우 해당 부위에 생긴 병변이 악성종양인지, 양성종양인지 세포학적 진단을 위해 시행한다. 만져지는 병변이면 모두 세침흡인세포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피부를 절재한 후 조직을 때내는 검사(조직생검)보다 통증이 적고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쇄골 밑에 있는 림프절 병변 검사를 할 경우, 기흉(가슴막안에 공기가 차 있는 상태)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