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행요법 안정성 충족" 파멥신, 중간결과 발표

4일 간담회 "재발성 교모세포종-삼중음성유방암 임상1b 진행 중"

2020-09-04     캔서앤서(cancer answer)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혈관성장인자수용체-2 길항체(anti-VEGFR2) ‘올린베시맙’과 미국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한 2건의 글로벌 임상1b상 중간결과에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었다고 밝혔다.

 

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을 통해 파멥신은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행요법 임상에서 약물제한독성(DLT)이 생성되는지에 대한 안정성 확인결과를 발표했다. 약물제한독성는 안정성과 약물 용량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데 재발성 교모세포종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결과에서 모두 약물제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건의 임상 모두에서 피로감, 발진 모세혈관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였지만 1~2등급의 경미한 수준으로 관찰되어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정성이 확인됐다.

임상 실험에서 추가로는 질병조절율(DCR),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기간(PFS)등을 관찰했다.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가운데 4명(44%)이 안정병변(SD)를 보였으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는 7.2개월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인 4개월보다 높게 관찰됐다.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는 전체 임상환자 11명 중 4명(36%)의 환자가 부분반응(PR)을 나타냈고 1명의 환자가 완전반응(CR)을 나타냈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가 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감담회를 통해 '올린베시맙-키트루다'글로벌 임상 1b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이 유방암 중 가장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고 키트루다 단독요법 임상 역시 이 질환에 치료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병용 임상1b상 중간 결과가 유방암 분야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두 임상에 참여 중인 환자들 또한 안정병변 및 부분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해 말에 발표될 최종결과는 더욱 긍적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된 2건의 글로벌 임상1b상은 개방형 임상 시험으로, 2018년 말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과 2019년 초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처음 모집해 진행됐다. 두 임상 모두 올해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