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게티이미지뱅크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게티이미지뱅크

남성 가운데 전립선암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나이와 인종, 비만, 남성호르몬, 직업과 관련한 유해물질에의 장기 노출 등이다. 나이와 인종은 바꿀 수 없지만, 나머지 요인을 적절히 관리하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므로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

동물성지방 적게 섭취하고 섬유질 많이 먹어야

남성 가운데 전립선암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가장 먼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크므로 식이 조절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한다.

식이 조절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섭취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신선과 과일과 채소, 콩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땀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최소 1주일에 3회 이상 하면 좋다.

전립선암은 에너지 섭취량 중 지방 섭취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양 사람의 발생률이 아시아 사람보다 높다고 알려졌다. 지방 중에서도 동물성 지방이 전립선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토마토에 많은 성분인 라이코펜, 카레의 커큐민, 녹차의 카테킨, 미량원소 셀레늄, 콩에 많은 제니스테인 등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확인된다.

토마토에는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알려진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준다. 카레의 노란 색소로 사용되는 커큐민도 전립선암의 발생과 전이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녹차의 항암 효과는 카테킨과 관련 있다. 일반적으로 녹차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마시는 기간이 길수록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 방사성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 주의

남성호르몬, 직업과 관련한 유해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남성호로몬 억제제는 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하는데,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다만,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직업과 관련한 유해물질에는 농약, 유기용제, 방사성물질, 금속성 먼지 등이 포함되는데, 이런 유해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한다. 전문가들은 작업장 보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한 전신에 진동이 전달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전립선암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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