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2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면역과 바이러스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면 팬데믹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안을 얻을 수 있다. 개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삶을 고치는 암의사'로 알려진 이병욱 박사는 습관 변화를 강조한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면, 면역 시스템이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 

이병욱 박사가 이러한 관점에서 면역력과 우리 몸을 바꾸는 생활 습관에 대해 정리한 책 <면역 습관 : 자연 치유력을 깨우는 팬데믹 시대의 건강법>을 출간했다. 비타북스 발행. 이 박사는 <나는 삶을 고치는 암 의사입니다> <암 치료의 정석> <삶이 변하는 시간 25분> <암을 손님처럼 대접하라> <울어야 삽니다> 등 많은 저서를 집필한 바 있다. 

이 박사는 <면역 습관>에서 면역력을 해부학적 면역력(신체면역, 영양면역), 감정 면역력, 사회 면역력 등으로 세분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것을 위한 생활 습관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알면 면역 습관을 들이는 길이 보인다. 

▶해부학적 면역력 = 면역계는 크게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으로 나뉜다. 선천 면역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가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고, 후천 면역은 태어난 이후 환경에 적응하면서 획득한 면역 체계를 의미한다. 저자가 말하는 해부학적 면역력은 이를 총망라한다. 환경이 바뀌어도 먹은 음식을 잘 소화하고 그것으로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상태, 인체의 각 기관과 조직이 생체 반응을 위해 최적으로 활동하는 상태를 이상적이라 본다. 일상의 리듬 유지, 운동, 식사법 등이 해부학적 면역력과 관련깊다.

▶감정 면역력 = 감정 면역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것이다. 이 책에서 스트레스의 정의를 의학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해소할 다양할 방법을 제시했다. 한 가지 더 강조하는 것은 화목한 관계다. 사실 팬데믹 시대는 거리두기와 만남 자제, 비대면 근무 등의 조치로 인간관계의 축소 내지는 단절을 가져왔다. 하지만 면역 시스템의 상승 곡선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좋은 관계’다. 팬데믹 시대, 방역과 만남, 그 접점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회 면역력 = 감정 면역력의 연장선에 사회 면역력이 있다. 오염된 환경, 배기가스, 환경 호르몬, 심지어 부정적 뉴스로도 인체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만성화 되면 결국 면역력이 무너지게 된다. 가장 먼저 감정 상태를 무너뜨리고,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곧 신체 기능에도 이상이 생긴다. 이런 사회적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팬데믹 시대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곧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다. 잘 씻어서 세균의 침투를 막는 일부터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수면의 질을 관리하고 금연, 금주, 적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면역 세포는 충분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한 가지 더, 나는 환자들에게 감정 면역력을 키우는 습관도 함께 강조한다." 

이렇게 말하는 이병욱 박사는 장 건강, 운동, 균형잡힌 영양소, 웃음치료, 우는 행위, 그리고 백신접종 등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면역과 관련된 것들의 방법과 가치를 상세히 가르쳐 주고 있다. 면역력이 필요한 시대, 이 책은 우리 생활을 바르게 안내하는 건강한 실용생활 지침서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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