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서 자신의 '입냄새'를 알게 됐다는 이들이 많다.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다양한데 질환에 의한 것을 제외하면 먹는 음식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이 대부분이다. 식품 중에는 유독 입냄새를 유발하는 식품이 있다. 반면에 입냄새 제거에 좋은 식품이 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냄새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입냄새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입냄새를 유발하는 고약한 식품들

믹스커피
직장인, 자영업자 등에게 믹스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입냄새와 믹스커피도 마찬가지다. 믹스커피에 들어간 프림은 일종의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질소와 유황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 믹스커피에 든 설탕 역시 입냄새를 유발한다.

마늘ㆍ양파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마늘과 양파는 입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마늘과 양파에는 황 성분이 많아서 심한 입냄새가 난다. 황 성분은 입에 오래 머물 뿐만 아니라 혈액에 흡수되는 특성이 있어서 입냄새가 오래 지속된다.

산이 강한 식품(귤, 오렌지)
이맘때 많이 먹는 귤 같은 산(酸)이 많이 든 음식도 입냄새를 만든다. 대부분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입 안 박테리아 때문인데, 산 성분은 박테리아 증식과 생존을 용이하게 한다.

입냄새를 줄여주는 고마운 식품들


입냄새 제거에 가장 탁월한 음식은 단연 물이다. 구취가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입안이 건조해서인데, 물을 마시면 입안 건조함이 해결된다. 또 침 분비를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녹차
녹차 속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등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카테킨 성분은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억제해 구취 제거에 도움을 준다.

마른 김
김에 풍부한 피코시안이라는 물질은 메틸머르캅탄이나 트리메틸아민 성분을 분해해 입냄새를 제거해준다. 다만 들기름이나 참기름이 발라진 구운 김이 아닌 김 자체를 먹을 때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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